[연예]백지영 상대역 검거나서…인터넷 올린 10대 구속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8시 37분


코멘트
‘백지영 비디오’유포경위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정진섭·鄭陳燮부장검사)는 30일 가수 백지영씨가 정사장면의 남자 상대역으로 알려진 김모씨(38)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김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백씨가 이 비디오 동영상 파일을 처음으로 공개한 사이트의 운영자로 알려진 P씨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성윤환·成允煥부장검사)는 이날 ‘백지영 비디오’ 동영상 파일을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네티즌들이 복제할 수 있도록 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로 W군(17·무직)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W군은 ‘백지영 비디오’ 전 장면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모 인터넷사이트에서 복제한 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15만여명이 복제할 수 있도록 한 혐의다.

<이명건기자>gun43@dong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