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젠 말로 하세요" 뉴스·교통·날씨정보 제공 잇따라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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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메일이 왔는지 궁금할 때, 운전중 교통정보가 알고 싶을 때 전화를 걸어 말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음성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인터넷포털 전문회사와 이동통신서비스회사들이 음성인터넷포털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야후코리아와 라이코스 등 대형 포털업체들도 서비스를 적극 검토중이다.

국내 벤처기업인 보이시안닷컴(www.voician.com)은 27일부터 목소리로 뉴스 교통 날씨 증권 영화 운세 등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E메일을 음성으로 확인하거나 보낼 수 있으며 주소록과 일정 등 개인정보도 사전에 입력해 두었다가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10개 국어로 음성인터넷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미국의 헤이아니타도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헤이아니타코리아(www.heyanita.co.kr)를 설립,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헤이아니타코리아는 다음달 5일부터 뉴스 날씨 주식 식당 교통 영화 티켓예매 퀴즈 개인정보관리 등의 음성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017 이동통신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SK(주) 및 음성인식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L&H 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이달초부터 ‘아이터치 톡(itouch talk)’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일반 휴대전화단말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011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도 내년초부터 음성인터넷포털서비스를 시작한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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