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C&E"태양열-지열을 에너지로"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7분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연안C&E는 태양열을 그대로 난방열로 사용하는 ‘솔라월’과 지열을 냉 난방 에너지로 바꾸는 ‘엑서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솔라월은 태양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하던 종전의 난방 시스템 대신 태양열로 곧바로 공기를 데우는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절감 효율을 5배 이상 높였고 엑서지는 지표면의 열을 생활에너지로 그대로 활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안C&E는 또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가연성 가스를 만들어 산업용 보일러를 데우는 에너지로 바꾸는 저온 열분해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폐타이어 열분해 시스템은 일반 제품과는 달리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다이옥신이 거의 배출되지 않고 5t 이상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섬유 제지 유리 공장 등의 가열로에 널리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밖에 이 회사는 열 방출을 막는 효과가 큰 세라믹 페인트 기술을 미국에서 들여와 단열 및 보온 효과가 뛰어난 페인트를 개발중이다.이 회사 허현 사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물 공기 태양 바람 등 무공해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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