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한통ADSL-하나로ADSL프로 공동1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한국통신의 ADSL프리미엄과 ADSL라이트, 하나로통신의 ADSL프로였다. 각각 5점만점에 3.3점을 획득했다.

하나로통신의 ADSL라이트와 드림라인의 케이블모뎀이 3.2점으로 2위. 이어 △한국통신 메가패스와 드림라인 ADSL 3.1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케이블모뎀 3.0 △드림라인 라이트 2.9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별 평가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접속속도〓한국통신의 ADSL프리미엄과 ADSL라이트, 하나로통신의 ADSL프로와 ADSL라이트, 드림라인의 케이블모뎀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드림라인 라이트는 가장 낮은 속도 만족도를 보였다.

▽접속성공률〓다른 평가항목에 비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하나로통신 ADSL프로는 3.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한국통신 메가패스, 두루넷의 케이블모뎀, 드림라인의 ADSL 등은 3.3점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접속안정성〓한국통신의 ADSL프리미엄과 ADSL라이트, 하나로통신의 ADSL프로와 ADSL라이트, 드림라인의 케이블모뎀이 모두 3.4점을 얻었다. 한국통신 메가패스와 두루넷 케이블모뎀, 드림라인 ADSL과 라이트 등은 3.2점이었다.

▽체감속도〓국내 사이트에 대한 만족도가 국외 사이트에 대한 만족도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이트의 경우 가장 만족도가 낮은 드림라인 라이트가 3.3점인데 비해 국외 사이트의 경우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한국통신 ADSL프리미엄과 ADSL라이트가 3.1점을 얻었다.

국내외 사이트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다소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드림라인은 상대적으로 불만이 높았다. 파일을 올릴 때와 내려받을 때 모두 한국통신 ADSL프리미엄과 ADSL라이트가 두각을 나타냈다. 드림라인 라이트는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안정성〓파일을 올릴 때, 내려받을 때, 동영상을 이용할 때 등 세가지 상황에서 모두 한국통신 ADSL프리미엄과 ADSL라이트가 가장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파일을 내려받을 때와 올릴 때 가장 만족도가 낮은 서비스는 2.8점을 받은 드림라인 라이트였다. 동영상을 이용할 때는 한국통신의 메가패스와 드림라인 라이트가 2.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

▽고객서비스〓신청 후 설치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20일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라인이 13.3일로 가장 빠른 서비스를 했고 한국통신의 경우 24.7일로 가장 늦었다. 애프터서비스(AS) 접수의 편리함과 신속한 처리, 서비스요원의 태도 등 모든 항목에서 한국통신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두루넷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나쁜 점수를 얻었다. AS 전체점수는 한국통신이 3.4점으로 1위, 하나로통신이 3.2점으로 2위, 드림라인이 3.0점으로 3위, 두루넷이 2.9점으로 4위였다.

▽핑(PING) 테스트〓이용속도 만족도를 나타내는 핑테스트에서 한국통신의 메가패스가 104㎳(100만분의 1초)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국통신의 ADSL프리미엄으로 117㎳. 이어 △하나로통신 ADSL프로 117㎳ △한국통신 ADSL라이트 126㎳ △하나로통신 ADSL라이트 132㎳ △하나로통신 케이블모뎀 168㎳ △드림라인 케이블모뎀 194㎳ △드림라인 라이트 204㎳ △드림라인 ADSL 207㎳ △두루넷 케이블모뎀 264㎳ 등의 순이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만족도 조사 어떻게 했나

초고속통신망 품질측정조사는 지난 8월16일부터 한달간실시됐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1만8000여명이라는 방대한 가입자 표본이 직접 조사에 참여했, 초고속품질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는 점이다. 단순히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측정해 수치로 발표한 기존의 측정방식과는 달리 서비스 업체별 가입자의 체감 품질 만족도를 서로 비교, 상대적 우열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이번 조사에는 설문조사와 함께 초고속통신망의 속도측정을 위해 ‘핑테스트’라는 새로운 방법이 도입됐다. 핑테스트란 사용자가 서버에 보낸 신호가 다시 사용자에게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 수치가 적을수록 응답이 빠른 것이고 인터넷이용속도 또한 빠르다는 객관적인 평가 자료로 이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