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소프트웨어 '법원경매 마스터' 시판

  • 입력 2000년 9월 21일 10시 44분


인터넷 경매 업체인 옥션은 국내 최초로 법원 경매물건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인 '법원경매 마스터'를 개발완료하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옥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비트컴퓨터와 공동으로 지난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최근 개발을 완료했으며, 옥션이 경매관련 노하우와 기본로직을 설계하고, 비트컴퓨터가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맡았다.

'법원경매 마스터'는 법원에서 경매에 올려지는 각종 부동산의 소유권, 근저당권, 전세권, 임차권, 가압류, 가등기 등 기초자료를 일자별로 입력하면 각종 세법에 근거해서 자동으로 응찰여부와 권리분석을 판별해준다.

또한 인터넷상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이 가능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매물건의 사건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권리분석 결과를 보여준다고 옥션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양의 경매 데이터베이스 없이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경매입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경매과정에서 점검해야하는 많은 변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응찰가에 따른 정확한 권리를 분석한다.

옥션측은 "이번 프로그램의 출시로 일반인들도 누구나 법원경매로 나온 부동산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상당한 금액의 감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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