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용 IP 정보, 인터넷 컨텐츠로 자동변환

PC통신에만 주로 제공되고 있는 IP(Information Provider)의 방대한 정보가 유.무선 인터넷 컨텐츠로 동시에 자동변환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이썬인터넷(대표 최현철)은 5일 IP를 유선인터넷 CP(Contents Provider)로 자동변환시키는 자사의 `테코웹(TECOWEB)' 솔루션과 KDB정보통신(대표 유도욱)의 무선 컨텐츠 자동변환 도구를 활용해 유.무선 컨텐츠몰을 동시에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IP가 인터넷 컨텐츠와 모바일 컨텐츠로 동시에 전환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들의 솔루션은 기존 전환방식이 건별로 이뤄져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대상정보를 일괄적으로 동시에 변환해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750개의 컨텐츠를 유.무선용으로 확보했으며 올말까지 2000개의 컨텐츠를 구축해 이동통신사업자들에 맞춤형 컨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썬인터넷 최현철 사장은 "앞으로 IP업체는 동일 컨텐츠를 최소 비용으로 PC통신은 물론 유.무선 인터넷 시장에 함께 제공해 수익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