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 증권연구소 "IT 수요증가, 亞성장 가속화"

  • 입력 2000년 9월 4일 08시 56분


전세계적인 정보기술(IT)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덕택에 아시아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살로먼 스미스 바니 증권 연구소가 3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정보 기술이 전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의 수요 증가로 이들 제품의 생산기지인 싱가포르, 대만, 한국, 말레이시 등 아시아 지역에도 궁극적으로 혜택을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직은 비기술 분야가 크지만 정보기술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증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통신과 정보기술의 융합 등으로 IT 분야가 경제를 주도하는 흐름이 2002년까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기술 발전이 불확실성 완화, 정보 비용 인하 등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북아시아의 생산성 증가 및 성장 가속화의 전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의 6.6%에서 6.7%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아시아 경제에 대한 외부 위험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이 경제성장 정도를 전망하는데 주요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의 국내 정치 여건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우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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