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자회사 사내벤처 육성 '붐'…창업비용등 지원

  • 입력 2000년 8월 16일 15시 31분


포항제철 자회사들이 사내벤처 육성에 적극 나섰다.

포철의 자회사인 포스코개발은 16일 사내벤처 창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회장 직속 독립사업부로 운영하고 벤처 활동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개발은 사내 벤처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해 자율성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부터 독립 팀으로 운영중인 토목 건축분야 구조설계 및 해석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마이다스를 다음달 초 독립법인화할 계획이다.

또 공장자동화 설비제작 및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포철의 자회사 포스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내벤처를 육성하는 사내기업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5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포스데이타도 올해 5월 사내벤처인 영어닷컴(www.youngeo.com)과 체인코리아닷컴(www.chainkorea.com)을 출범시켜 내년 2월경 포항 및 광양지역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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