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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2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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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쌍방향 오락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미국의 일렉트로닉 아츠사는 해리포터 의 영화 및 쌍방향 오락프로그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워너 브러더스사와 수백만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일렉트로닉 아츠사는 유럽지역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제작할 것이며 컴퓨터 게임 사상 최대의 성공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회사는 또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 롤링과 직접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으며 게임은 수십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롤링이 창조해낸 해리포터의 세계에는 책에는 담기지 않았던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일렉트릭 아츠사의 브루스 맥밀런 유럽스튜디오 사장은 롤링이 이미 해리포터 시리즈 전체의 구상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다 며 각 권마다 엄청난 분량 만큼의 정보가 있었으나 책에 다 담지 않았던 것 이라고 말했다.
롤링이 만들어 놓고도 책에는 쓰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많으며 책속에 등장하는호그와츠학교는 책에서 묘사된 것보다 훨씬 크고 정교한 곳이며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가 그렸던 금지된 숲과 섬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고 그는 말했다.
맥밀런 사장은 해리포터가 게임산업 사상 최대규모의 비디오.컴퓨터게임이 될것 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해리포터 각 권의 구성에 따라 게임을 제작할 계획이며 등장인물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경험을 축적해 나가도록 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미석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