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시스코시스템즈로부터 장비를 우선 공급받고 장비대금은 시스코시스템즈 자회사인 시스코시스템즈 캐피탈에 장기저리로 분할 납부하게 된다.
벤더파이낸싱이란 통신 등 서비스업체가 시스코와 같은 장비제조업체에게 장비공급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대신 자금 기술 등을 지원받는 것을 말한다. 올들어 초고속인터넷 시외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시스코시스템즈 등으로부터 이 방식으로 장비를 들여오면서부터 확산되고 있다. 벤더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한 통신서비스업체는 장비 단일화를 통해 장비구매계획에서부터 구매 운용 구축 등 장비관련 업무를 단순화할 수 있으며 장비조달에 따르는 자금부담도 줄일 수 있다. 장비제조업체입장에선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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