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통도 삐삐 서비스 중단

  • 입력 2000년 7월 21일 19시 07분


서울지역의 나래엔컴퍼니에 이어 전북이동통신(대표 정기정)도 무선호출(삐삐) 서비스를 중단한다.

2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일 열린 정보통신정책심의회에서 전북이동통신의 무선호출 사업 폐지승인을 결정했다.

정통부는 전북이통 가입자 보호조치로 SK텔레콤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가입자는 무료 가입절차를 대행하는 한편 해지를 원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토록 했다. 가입자가 해지를 원할 경우 가입보증금 2만2000원, 서비스중단 보상금 1만6000원, 방문고객 교통비(전주 5000원, 기타지역 1만원) 등 4만3000∼4만8000원을 받는다.

전북이통은 93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97년 개인휴대통신(PCS) 등 경쟁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가입자가 급격히 줄어 영업손실이 15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이 어려워지자 11일 무선호출사업 폐지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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