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컴퓨터 '책도 읽어줘요"

  •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49분


컴퓨터가 책을 읽어주는 기술이 곧 상용화된다.

음성인식 벤처기업인 보이스텍(대표 강수웅)과 디지털북 전문업체 바로북닷컴(대표 배상비)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보이스북(Voice Book)’ 시연회를 열었다.

‘보이스북’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합성기술(TTS.Text To Speech)과 전자책(e―Book)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 소설책 100여권 분량을 단 한 장의 CD에 담을 수 있다. 재가공이 쉽고 파일단위로 인터넷 유통이 가능해 새로운 매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양사는 시연회에 이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단계 사업으로 소설 104권이 담긴 ‘밀레니엄 현대문학전집’을 ‘보이스북’으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보이스텍측은 ‘보이스북’의 음성이 인간의 육성처럼 감정을 담고 있지는 못하지만 딱딱한 기계음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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