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관계자는 “26일과 27일에 걸쳐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며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며 “이 장마전선은 29일 오후부터 다시 강해지면서 북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동해남부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 동해중부 전해상과 울릉도 독도 등에서는 돌풍이 불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며 항해 및 조업선박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25일부터 27일(오후3시 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비는 전남 완도가 142.9㎜로 가장 많았다. 100㎜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한 지역은 충북 충주(119.1㎜), 충남 부여(105㎜), 전북 군산(115㎜), 전남 목포(111㎜), 광주(104.8㎜), 경북 영주(106㎜) 등이다. 같은 기간 서울은 28.9㎜를 기록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