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눅스 2000'대회 14일 개막

  • 입력 2000년 6월 13일 19시 17분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리눅스 관련 제품과 시장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리눅스 2000’행사가 정보통신부 주최로 14∼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정보통신부가 한국을 ‘리눅스의 아시아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개최한 이번 행사엔 IBM 컴팩컴퓨터 실리콘그래픽스(SGI) 등 미국 프랑스 중국 홍콩 등 해외 38개 업체와 42개 국내 기업에서 출품한 각종 제품이 전시된다.

행사는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의 연설을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어 국제소프트웨어자 유재단 창설자인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리처드 스톨만 교수의 ‘GNU Project’라는 주제 강연을 하고‘성당과 시장’의 저자인 에릭 레이먼드 등 리눅스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주요 연사로 나서 주제별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특히 미국 15개 정보통신 관련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참가해 국제 정보기술(IT)업계 현황과 세계 리눅스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전세계 리눅서(리눅스 사용자)들로부터 추앙받고 있는 스톨만 교수는 15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회도 갖는다.

행사 기간중 열리는 리눅스 강습회는 트레이닝 코스와 자격증 코스로 나누어져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자격증 코스에서 리눅스 환경에서의 이미지 조작 프로그램(GIMP) 그래픽 기술 강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무 교육도 실시된다. 02-580-0636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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