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도 인터넷으로＂…꽃배달-영화시사회등 다양

인터넷으로 14일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는 건 어떨까. 인터넷 업체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네티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티넷’은 애인에게 꽃을 선물하는 군인들에게 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군인이 시티넷의 이플로스(www.eflos.com)에서 꽃다발 배달을 주문하면 누구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석 선물을 함께 주문하면 전화카드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시티넷은 또 어머니를 위해 자녀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선물을 주문하면 5∼20% 할인해 주는 효도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아이팝콘’(www.ipopcorn.co.kr)은 톡톡 튀는 선물 전달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N세대식 사탕 선물하기’를 마련했다. 14일까지 열리는 이 이벤트는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사탕을 전달하는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네티즌 125명을 선정, MP3 플레이어 등을 증정한다.

‘스트림박스’(www.streambox.co.kr)에서는 1000명을 추첨해 커플만을 대상으로 한 영화시사회에 초대한다. 영화 ‘걸 온 더 브릿지’의 장면을 배경으로 영화의 뮤직비디오가 동영상으로 함께 전달되는 스트림박스의 이메일을 받은 사람이 스트림박스에 이 사실을 확인하면 영화 ‘걸 온 더 브릿지’ 시사회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인터넷을 잘 할 것 같은 여자 연예인’을 뽑는 투표를 실시중.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스타를 지지한 네티즌 5명을 추첨해 선정된 연예인과 특급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데이트할 기회를 준다.

PC통신사 나우누리는 ‘최고 최악의 발렌타인 데이’를 주제로 사연을 공모중. 이용자 30명을 추첨하여 화이트데이 데이트 자금 10만원과 나우누리 포인트를 지급한다. PC통신에 접속해 ‘go START 31’을 입력하면 참가할 수 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