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무료 과외' 인터넷 방송국, 내달부터 전과목 강의

중고교생들이 서울시내 유명 학원 강사들로부터 무료로 과외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방송국이 다음달 2일 개국한다.

주참누리넷(대표 김규현·金規Q)은 청소년 종합 교육 사이트(www.1318class.com)를 통해 교과목 강의와 평가, 교육과 진로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이트는 △강의실 평가실 특강실 자료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된 ‘1318SCHOOL’ △게임 퀴즈 유머 등으로 구성된 ‘1318FUN’ △대학 진로 도서정보 등으로 구성된 ‘1318INFO’ △회원들이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MY DESK’ 등으로 이뤄져 있다.

회원들은 학교의 진도에 맞춘 시간표에 따라 ‘1318SCHOOL’에서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면 ‘MY DESK’로 전달되는 성적과 틀린 문제에 대한 풀이를 볼 수 있다. 참누리넷은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지학사 교학사 두산동아 등 국내 참고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들 업체의 참고서를 교재로 사용한다.

참누리넷은 회원들에게 성적에 상응하는 사이버머니를 주고 학기가 끝날 때마다 모인 사이버머니에 해당하는 경품을 줄 계획이다.

올해 중고교의 예체능을 포함한 전 과목의 강의 1만1800편이 제작되며 일단 방영된 강의는 사이트에 저장돼 회원들이 언제나 편한 시간에 볼 수 있다. 회원들이 이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초고속통신망을 갖춰야 한다. 참누리넷은 기존 독서실에 초고속통신망과 컴퓨터를 갖춰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