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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10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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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퓨터회사가 우리나라 벤처 중심지인 테헤란밸리에 무료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컴팩코리아(사장 강성욱)는 10일 서울 테헤란밸리 아주빌딩 4층(178평)에 벤처 창업을 무료로 지원하는 ‘엑설런스센터’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컴팩 본사로부터 200억원을 지원받아 만들어진 시설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 고성능 중대형 컴퓨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오라클이 35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컴팩코리아 강사장은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단계의 유망 벤처기업을 무상 지원해 국내 벤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엑설런스센터는 창업지원 외에 시스템 성능테스트 장소로도 활용될 계획. 또 정보통신부 산하 기업정보화센터가 운영하는 ‘정보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연구소(E2I)’가 입주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음성인식 및 변환기술을 보유한 보이스웨어 등 3개 벤처가 입주했으며 6개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3개월에서 1년의 인큐베이팅 기간이 지나면 퇴소하고 다른 벤처에 장소를 양보해야 한다. 입주기간 중 전기 수도 등 관리비를 일절 부담하지 않는다. 02-569-6622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