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11월 22일 19시 1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국 도메인(인터넷주소) 관리기관인 NSI의 한국측 파트너인 인터넷프라자시티㈜(대표 유완상)는 22일 중소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다음달 1일부터 도메인을 담보로 최고 5000만원까지 자금을 대출해준다고 밝혔다.
이른바 ‘사이버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인 셈.
대출 대상은 ‘com’도메인을 갖고 사업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 앞으로 ‘net’와 ‘co.kr’ 도메인 등까지 대출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도메인 담보평가는 변호사 변리사 대학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게 된다. 감정 금액의 최고 30%까지 대출해주며 이자는 시중금리에 비해 1∼2%가량 저렴하다. 대출을 받은 기업이나 개인은 돈을 갚을 때까지 도메인의 관리 및 전자결제 기능과 홈페이지 소스를 인터넷프라자측에 이전해둬야 한다.
도메인 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전국 중소기업은행 지점 또는 인터넷프라자시티(02―3453―4747·www.internetplaza.co.kr)에 신청하면 도메인과 홈페이지 내용을 평가한 뒤 대출금이 결정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