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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30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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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밍과 플로리, 체인 박사중 누가 진정한 페니실린 발견자인가.
“세 사람 모두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다. 플레밍 박사는 페니실린의 최초 발견자이지만 플로리박사나 체인박사는 페니실린의 정제와 안정화 대량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페니실린을 발견, 오히려 내성이 강한 병원체들이 생겨났다는 지적도 있다.
“페니실린은 계속적인 항생제 발전의한과정이다.강한 세균이나타나면서더강한페니실린이만들어지고있다.”
―플레밍의 성품은….
“그는 말수가 적었으며 할말이 없으면 대화상대를 그냥 뚫어지게 바라봤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그를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는 진지했고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했다. 그는 하루에 잠을 3시간밖에 자지 않을 정도로 연구에 열심이었다.”
―그가 배양접시를 씻지 않고 아무렇게나 쌓아두는 등 게을렀기 때문에 페니실린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
“그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가 게으르고 지저분한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는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있었고 많은 연구결과를 자신이 찾기 쉬운 장소에 쌓아놨을 뿐이다.”
〈런던〓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