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중고교사, 3명중 1명 「컴맹」

  • 입력 1998년 11월 30일 19시 30분


경기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3명중 1명 가량이 컴퓨터 운영체제를 모르거나 PC통신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컴맹’으로 나타나 교사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20일 도내 고교교사 1만4천명에 대한 컴퓨터 숙련도 조사결과 30%가 컴퓨터 사용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교사의 30%와 초등학교 교사의 27.8%도 컴맹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중 절반이상이 컴퓨터 운영체제는 물론 인터넷을 포함한 PC통신에 능숙한 것으로 밝혀져 일선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컴퓨터를 배우는’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청관계자는 “올해부터 매년 교사 6천6백명에 대해 60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시키고 있어 일선교사들의 컴퓨터실력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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