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채용 서류 인터넷 공개접수 호응…성대 첫 시행

  • 입력 1998년 11월 2일 19시 34분


‘교수채용도 인터넷시대.’

성균관대는 10월7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교수채용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수채용 공고문이나 지원양식을 인터넷에 올린 적은 있지만 서류 접수 자체를 인터넷으로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마감을 하루 앞둔 2일 현재 40여명 채용에 3백여명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응모했으며 교수채용 응모사이트의 조회건수가 3천6백건을 상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성대측은 “국내 거주 지원자는 물론 외국 응모자들에게 시간과 경비절감의 편의를 제공하고 학교측도 서류접수후 분류 등에 낭비되는 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원자들이 서류접수시까지 언제든지 내용을 수정할 수 있어 서류낭비도 없앨 수 있다는 것.

성대측은 인터넷 접수가 지원과정에서 로비를 막을 수 있는 등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단점을 보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경희대도 10월27일부터 13일까지 3백30개 강좌의 시간강사 3백80명를 선발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공개접수를 받고 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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