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 「새롬데이타맨98」,공개자료실 다운횟수 1위

  • 입력 1998년 6월 21일 20시 26분


코멘트
‘PC통신 접속소프트웨어는 내가 최고.’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 한글’이 워드프로세서 시장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요즘 PC통신 접속소프트웨어(에뮬레이터)가 그나마 국산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큰사람정보통신의 ‘이야기’. 그 뒤를 새롬기술의 ‘새롬데이타맨’이 바짝 뒤따르고 있다.

새롬데이타맨은 96년말 시험판(베타)이 처음 나온 소프트웨어. 천리안 하이텔 등 4대 PC통신에 무료 공개된 ‘새롬데이타맨프로 3.82베타’는 요즘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PC통신 공개자료실마다 전송횟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

새롬기술은 이달말 ‘새롬데이타맨98’을 시판하고 큰사람정보통신과 상용소프트웨어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새롬데이타맨98은 PC통신 모뎀과 랜(LAN)접속은 물론 인터넷 브라우저까지 내장, 인터넷 검색도 한번에 할 수 있는게 장점. 안정성과 빠른 속도에 초점을 맞춘 이 제품은 메모창을 두어 통신하다가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다. 값 1만9천8백원.

큰사람정보통신도 이달초 ‘97년 이야기’를 보강한 ‘이야기 7,7’을 선보였다. 7,7판은 인터넷 이야기 홈페이지(www.iyagi.net)에서 6천6백원에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97년 이야기’가 11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0%도 안되는 수준. 시장에서는 15일부터 7,7판이 프로그램과 설명서를 포함해 2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

모뎀이나 랜(LAN)으로 PC통신을 더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바꿨다. 이 소프트웨어를 가진 사람끼리 음성으로 채팅을 하고 목소리를 녹음해 음성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