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에 전국지리정보 수록 SW「디지털맵」 개발

  • 입력 1998년 6월 1일 07시 29분


한 벤처기업이 전국 지리정보를 CD롬 한 장에 담은 디지털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디지털지도 전문업체인 ㈜버드아이테크(대표 이치덕)는 20년간 아날로그 지도를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전국지리정보 소프트웨어 ‘디지털맵’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디지털맵에는 전국과 수도권 및 서울 지역을 25만∼5천분의 1로 축적한 다양한 지도가 담겨 있고 PC화면에서 자유롭게 확대 축소해 볼 수 있다.

각 디지털 지도에는 도로 교통 정보는 물론이고 관공서 기업체 국립공원 의료기관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관한 정보가 꼼꼼하게 정리돼 있는 것이 큰 장점. 기업 위치 정보의 경우 상장법인 금융기관 등 3만개에 달하고 간략한 업체 소개까지 들어 있다. 게다가 이들 정보는 모두 PC 화면에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위치를 확인하는데 매우 편리하다.

이 디지털맵은 또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단 거리와 경로를 보여줘 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의 데이터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버드아이테크측은 이 제품을 6월 중순 시판할 계획이다. 값은 일반용이 4만원. 보험 부동산 유통업체를 겨냥해서 서울 지역을 3천분의 1로 축적한 지도를 추가한 전문용은 39만9천원. 02―3461―3111

〈김종래기자〉

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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