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종합정보통신 제왕」노린다…영역확대 적극적

  • 입력 1998년 3월 9일 08시 06분


올 들어 데이콤이 개인휴대통신(PCS) 위성방송 위성이동통신 등 신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삼보컴퓨터 한솔PCS 등 다른 기업과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

데이콤은 2일 한솔PCS와 계약해 7월부터 018 PCS 영업을 시작한다. 한솔PCS의 PCS망을 이용, 독자 브랜드와 요금체계를 갖추고 PCS사업을 하겠다는 것. 데이콤이 이동통신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콤은 이에 앞서 삼보컴퓨터와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PC통신과 컴퓨터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양사가 고객확보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데이콤은 지난달 세계적인 방송재벌인 루퍼트 머독을 끌어들여 80개 채널의 위성방송사업에 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유무선통신 방송 소프트웨어 PC통신 등을 망라한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 직원들의 사기도 드높다. 데이콤이 대주주인 제2시내전화사업자 하나로통신에 4백여명이 넘어가 자연스럽게 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데이콤 노순석홍보이사는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통신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통합패키지 상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