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몸조리 책임집니다』…산후조리서비스 인기

  • 입력 1998년 1월 12일 08시 45분


신세대 산모를 위한 산후조리서비스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병원에서 퇴원한 뒤 2∼4주가량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산모들은 친정이나 시댁에 어렵게 부탁하거나 산모 혼자 산후조리를 해왔다. 그나마 아기 뒤치다꺼리와 집안 일을 함께 해야 하는 산모는 산후조리에 신경 쓰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산모들을 위해 아기와 함께 일정기간 입원해 편안히 몸조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산후조리서비스업이 인천 안양 고양 등에서 성업중이다. 95년말 문을 연 인천 남동구 만수동 ‘사임당 산후조리원’(원장 김계화·金桂花·32)의 전체 면적은 70여평. 안락한 느낌의 산모 개인방 13개과 신생아실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췄다.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며 엄마가 해야할 모든 일을 대신한다. 조리원측은 인근 산부인과와 연계, 간단한 건강체크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식단도 산후조리에 맞게 짜여져 하루 4번의 식사와 3번의 간식으로 △미역국 △가물치탕 △잉어탕 △호박탕 등 영양식이 제공된다. 이밖에 산모들은 심신안정기 좌욕기 원적외선기 유축기 등 각종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비용은 2주에 70만원으로 추가 1주당 30만원. 인천 032―463―7600, 안양 0343―82―3552 〈인천〓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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