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이용한 무공해 살충제가 국내 처음 상품화된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강석권교수는 전국에서 살충능력이 있는 미생물 균주 5백88개를 분리, 대량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강교수는 『이중 NT0423균주를 배추좀나방에 투여해본 결과 기존의 화학살충제와 대등한 살충효과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미생물을 이용한 살충제는 독성물질이 남지 않고 해충의 내성을 높이지 않는 등 부작용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생물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원 제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강교수는 우선 ㈜경농과 공동으로 NT0423균주를 이용한 살충제 생산에 착수해 99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편 강교수는 전국에서 분리해낸 5백88개 미생물 균주의 유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균주를 외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최수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