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내년 1천명 감원 예정

  • 입력 1997년 12월 3일 21시 25분


정보통신부는 내년과 99년에 각각 1천명씩 모두 2천명의 자체 공무원을 줄일 방침이다. 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3일 『경제위기에 따른 긴축재정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우정분야를 중심으로 내년에 1천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이같은 계획을 총무처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지난 8월 5백명의 직원을 감원한데 이어 내년에 6백명, 99년과 2000년에 7백명씩 줄일 계획이었다. 정통부가 내년과 99년의 공무원 감원규모를 이처럼 늘린 것은 3일 각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경제대책추진위 회의에서 2000년까지 추진키로 한 공무원 1만명 감축계획을 99년까지 앞당기기로 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우정분야의 관리부서가 주요 감원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인력난을 겪고 있는 3만2천명의 집배원은 감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산하 연구기관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을 10% 정도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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