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앤더슨컨설팅社]유일한 한인직원 캐서린 리

  • 입력 1997년 12월 1일 08시 11분


『저는 늘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라는 직업은 늘 새롭게 배워야 하는 일이니까요』 앤더슨컨설팅의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유일한 한국인 직원인 캐서린 리(36). 그는 이 회사에 근무할수록 스스로가 비즈니스의 프로페셔널로 변신해갈 수 있다는데 높은 긍지를 갖고 있다. 캐서린 리는 『컴퓨터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를 배우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교육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며 『전문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식 습득은 물론 리더십과 팀워크 등의 대인기술까지 익히고 있다』고 얘기한다. 국내에서 대학을 나온 그는 『한국에서는 미국 기업을 마치 피도 눈물도 없는 철저한 능력 위주의 사회로만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능력 위주 사회의 이면에는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철저한 교육시스템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전문 교육센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장부터 말단직원까지 복도나 식당에서 만나 어울려 회사의 장래와 고객사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며 『한국 기업도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사내 전문 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카고〓김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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