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받고 시험을 치른 뒤 정식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가상대학이 내년 9월 문을 연다.
전남대는 등록 수강 강의 시험 등 모든 학사과정을 컴퓨터로 처리하는 사이버대학을 설립, 빠르면 내년 2학기부터 개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전남대외에도 인터넷 가상대학을 설립할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설기준과 학사학위 수여 등에 관한 「열린 원격대학 설립운영 규정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컴퓨터 통신망을 통한 사회교육 교양강좌 프로그램은 있었으나 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고 학사학위를 받는 사이버대학 설립은 전남대가 처음이다.
사이버대학에서는 쌍방향 학습, 즉 교수가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해 화상으로 강의하고 학생이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수가 일방적으로 강의만 하는 방송대와는 차별성이 크다.
인터넷 대학은 강의실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이 한꺼번에 법학 경제학 전자공학 산업공학 등 여러가지를 전공할 수 있고 시간등록제 학점은행제와 같이 다양하고 유연한 학사제도의 활용도 가능풉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