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창시 제리 양 초청강연 성황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동아일보와 마이다스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한 인터넷 야후 설립자 제리 양의 초청 강연회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열렸다. 「인터넷 벤처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기업인과 정보통신전문가 벤처사업가 대학생 등 1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터넷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연회는 동아일보 전자신문인 마이다스 동아일보 홈페이지(www.donga.com)를 통해 인터넷으로 영상과 강연내용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이 행사는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주관하고 정보통신부 서울방송(SBS) 전경련 메가미디어가 후원했다. 吳明(오명)동아일보사장은 축사에서 『야후의 등장으로 인터넷 정보검색이 가능해졌다』며 『한국에서도 야후같은 젊은 인터넷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나선 제리 양은 『인터넷 벤처비즈니스는 시장이 무한히 넓은 사업분야이며 세계에서 한국 만큼 인터넷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며 『야후코리아의 출범으로 한글정보가 인터넷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리 양과 손정의 일본소프트방크회장은 오전 10시 신라호텔에서 야후코리아(Yahoo!Korea) 사업발표회를 가졌다. 야후의 한국법인 야후코리아(대표 廉振燮·염진섭)는 미국 야후, 일본 소프트방크와 야후저팬,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자본금 9억원(미화 1백만달러)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9월1일부터 인터넷에서 한글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한글판 야후 서비스(www.yahoo.co.kr)를 시작한다. 〈김종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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