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으로 숙성 토하젓 制癌性물질 다량 함유』

  • 입력 1997년 8월 26일 12시 06분


재래식 간장으로 숙성한 토하(土蝦)젓이 制癌性 물질인 키틴 올리고당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東新大 朴圓記 교수에 따르면 최근 9개월간 토하를 혼합물을 달리해 7가지 방법으로 숙성한 결과 재래식 간장과 토하를 1:1로 혼합, 숙성할 경우 토하 체적의10% 정도인 껍질이 모두 제암성분인 분자량 2310-1436의 키틴 올리고당으로 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토하와 물 식염 밀기울을 각각 1:1:0.35:0.05 비율로 혼합해 숙성할 때는 토하껍질의 24.8%가 키틴 올리고당으로 변하며 토하 물 식염을 1:1:0.35로 혼합한 경우는 16.8%였다. 바다새우는 같은 방법으로 9개월간 숙성했으나 이같은 물질이 생성되지 않았다. 朴교수는 『키틴 올리고당의 탁월한 제암효과는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됐으나 천연 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현재까지 토하밖에 없다』며 『소금과 물을 섞어 2∼3개월 적당히 숙성해 상품화되고 있는 국산 토하젓을 간장에 최소한 3개월이상 숙성한 뒤 시판할 것을 제조업체에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朴교수는 27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 키틴-키토산 연구회 제2회 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하젓 키틴질의 기능성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토하젓을 우리나라의 전략상품으로 개발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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