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정보통신센터 운영팀,지역통신망 「코코텔」개설

  • 입력 1997년 7월 21일 19시 24분


컴퓨터 무료교육, 인터넷카페 운영, 지역통신망 「코코텔」 구축 등으로 경기 고양시의 정보화에 앞장서고 있는 고양전화국내 정보통신센터에서 30대 후반은 「쉰 세대」다. 32세의 黃道顯(황도현)실장을 비롯해 식구 6명 모두가 패기와 정열로 무장한 20대에서 30대 초반이기 때문이다. 사내 공모에서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 센터의 직원들은 「컴퓨터 도사」들. 컴퓨터시스템의 유지 관리를 맡는 李鎭煥(이진환)씨, 「코코텔」운영담당 李聖勳(이성훈)씨, 주민대상 컴퓨터강좌 진행자 楊春植(양춘식) 秋善美(추선미) 朴眞淑(박진숙)씨 등이 황실장과 함께 자칭 「드림팀」을 이루고 있다. 부장급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실장 자리를 행정직 5급인 황씨가 꿰차는 등 「젊은 오빠」들이 정보통신센터 운영을 맡게 된 것은 「정보화사업은 정보화마인드가 있는 젊은이가 낫다」는 鄭英燮(정영섭·55)고양전화국장의 의지 때문이었다. 정국장의 지원에 힘입어 꾸려진 이 팀은 출범 직후 「코코텔」 구축작업에 착수, 지난 1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코텔」에는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재 행정 의료 부동산 관련 「알짜 정보」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고양시민 정보화교육에 나서 5천여명에게 인터넷 한글96 PC통신 등을 교육했다. 황실장은 『지역주민들 삶속에 살아 숨쉬는 정보화사업을 뿌리내리는 것이 목표』라며 『고양시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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