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이용해 일반인이나 중소기업도 직접 가상 현실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김동현 박사팀(감성공학연구부)은 PC에서 쓸 수 있는 가상현실 제작 도구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컴퓨터로 마치 현실세계에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는 그동안 워크스테이션 등 중대형 컴퓨터에서만 작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문가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김교수팀은 이같은 상식을 무너뜨리고 PC에서도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일반인도 직접 가상현실을 그리는게 가능해졌다.
김교수는 『PC의 성능이 최근 2∼3년동안 놀랍게 향상돼 충분히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히고 『많은 사람이 이 소프트웨어를 쉽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가상쇼핑센터 △인터넷 광고 △3차원 온라인 게임을 마우스와 조이스틱정도의 간단한 도구로 만들 수 있다.
김교수팀은 일반적인 가상현실 도구가 5천만∼6천만원 정도지만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5백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