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전사고 등급 축소…과기처,1월울진사고 상향조정

  • 입력 1997년 4월 15일 09시 32분


한국전력이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등급을 낮춰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처는 올들어 지난10일까지 발생한 국내 원자력발전소 사고 9건 가운데 지난 1월17일 발생한 울진2호기 원자로 정지사고가 0등급(일상적인 고장)이 아닌 1등급의 사고였다고 11일 정정 발표했다. 과기처는 그러나 이 사고가 단순한 기기고장 뿐 아니라 종사자의 기술적 실수 때문에 빚어진 비정상적인 사고였다고 판단해 사고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원전 고장사고는 1등급에서 7등급으로 분류되며 1∼3등급은 고장, 4∼7등급은 사고로 분류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된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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