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 저밀도지구 사업승인 영향 일제 상승

  • 입력 2003년 2월 16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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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 저밀도지구의 사업승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한 주 전(0.01%)보다 크게 오른 0.17%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71%) 송파구(0.18%) 서초구(0.06%) 강동구(―0.16%)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사업승인을 받은 영동차관, 해청, 개나리 1,3차 단지가 일제히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매수문의가 늘고 매도호가도 높아졌지만 본격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가 정밀안전진단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2,3,4단지에서도 500만∼1500만원씩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사업진행이 가장 더뎠던 서초구 반포지구는 반포주공1,2단지, 미주, 한신1차 등이 안전진단을 신청해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강동구 고덕지구 주공2단지는 평형별로 1000만원씩 떨어져 강동구 시세하락을 주도했다.

강서권에서는 양천구(―0.07%)와 금천구(―0.32%)를 제외하고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서권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물이 나오지 않는 데다 매수세도 없어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43%) 광진구(0.40%) 도봉구(0.40%)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봄 이사철이 돌아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도봉구 창동 주공3단지 25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4500만∼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3월 입주하는 마포구 용강동 삼성래미안도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지역(0.00%)과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0.05%)는 지역별로 소폭 상승 하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27.30(0.17)121.87(0)12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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