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119교실]안전사고 응급처치 요령

  • 입력 1999년 3월 2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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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응급조치 요령을 평소 자녀에게 일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응급처지 요령.

▽피가 날 때〓깨끗한 수건 또는 화장지로 피가 멈출 때까지 상처를 꽉 누른다. 비눗물로 조심스럽게 씻고 약을 바른뒤 소독밴드로 감싼다.

▽물건을 삼켰을 때〓119구급대에 즉시 신고. 비누를 먹었을 때는 찬물을 마신다. 잘 모르는 약을 먹었을 때는 약병을 버리지 말고 도와줄 사람이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린다. 세제 화장품 표백제 삼푸 등 ‘독’이 될 수 있는 것은 자녀의 눈에 안띄는 곳에 보관.

▽코피가 날 때〓의자에 똑바로 앉아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힌다. 머리를 뒤로 젖히면 목구멍으로 피가 들어가 숨을 못쉴 수 있다. 몇 분 동안 콧방울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잡아 콧구멍을 막는다. 숨은 입으로 쉰다.

▽찔렸을 때〓찔린 물건 끝이 나와 있으면 족집게로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빼낸다. 다음 비눗물로 깨끗이 씻는다. 더러운 것이 상처에 남을 가능성에 대비해 상처 근처를 가볍게 눌러 피를 낸다. 오래된 못에 찔렸을 때는 병원으로.

▽눈에 뭔가 들어갔을 때〓입바람을 불어넣거나 비비는 것은 잘못된 행동. 이물질을 더 깊숙히 밀어 넣어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 깨끗한 물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깜박거리는 게 좋다.

▽다리에 쥐가 날 때〓몸의 힘을 빼고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가볍게 주물러 주고 다리를 쭉 뻗은 후 엄지 발가락을 몸쪽으로 끌어당긴다. 다음 더운 물에 담그고 주무른다. 평소 칼슘이 많은 계란 우유를 먹는 게 예방책.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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