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베-日정부 망언, 위안부 합의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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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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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유엔에 제출한 데 대해 “당장 합의 무효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1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다고 한 아베 일본 총리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가 이런 망언을 일삼는 데도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모르겠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성토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발언과 일본 정부의 보고서로 사태는 명확해졌다”며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와 맺은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언한다. 역사는 성찰의 대상이지 합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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