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함박도 등 북한이 군사기지화를 진행 중인 서해 무인 5도의 포 전력 배치 현황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이적행위’ 논란도 일었다. 하 의원은 “5개 섬이 2015년 이후 공격형 기지로 바뀌었다. 갈도, 장재도, 무도에 방사포가 총 16문이 들어왔고, 동시에 발사하면 총 288발이 날아간다”고 하자 정 장관은 “이런 자료 공개는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이 “국회의원을 이적행위자로 모는 것이냐”고 반발하자, 정 장관은 “이적죄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