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광장에 ‘관에 누운 트럼프’ 대형 사진 내걸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16일 14시 01분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 속에 누워있는 그림이 이란 테헤란 엥겔라브 광장 전광판에 걸렸다. (출처=엑스) 2026.7.16./뉴스1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 속에 누워있는 그림이 이란 테헤란 엥겔라브 광장 전광판에 걸렸다. (출처=엑스) 2026.7.16./뉴스1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에 관 속에 누워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초대형 옥외광고판이 등장했다.

1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헤란의 엥겔라브 광장 일대에 설치된 광고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 속에 누운 대형 합성 사진이 내걸렸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두 손을 배 위에 올린 채 눈을 감은 모습이다. 검은색 관에는 영어로 ‘우리는 트럼프를 죽인다’ ‘미나브의 아이들을 추모하며’라는 글이 적혔다. 앞서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첫날인 2월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의 초등학교가 오폭 당해 최소 175명의 아이들이 숨졌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 속에 누워있는 그림이 이란 테헤란 엥겔라브 광장 전광판에 걸렸다. (출처=엑스) 2026.7.16./뉴스1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 속에 누워있는 그림이 이란 테헤란 엥겔라브 광장 전광판에 걸렸다. (출처=엑스) 2026.7.16./뉴스1
이 광고판은 미국이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전격 재개한다고 밝힌 직후 공개됐다. 해당 광고판에는 올해 1월 미군 항공모함이 이란의 공습을 받아 파손된 모습을 상징하는 그림이 설치됐다. 또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 부분에 파란 비닐을 덮고 그 위에 입을 꿰맨 합성 사진이 등장했었다. 최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에선 추모객들이 ‘트럼프를 죽여라’고 쓰인 팻말을 드는 등 ‘반(反)미국’ 결집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