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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좌석에 ‘밥’ 있다”…해외 승무원들끼리 쓰는 기내 은어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13 10:04
2026년 5월 13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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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쓰는 은어 ‘밥’(Bob)의 의미가 공개됐다. 이는 기내에서 유독 눈에 띄는 매력적인 승객을 지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토이미지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쓰는 은어 ‘밥’(Bob)의 의미가 공개됐다. 이는 기내에서 유독 눈에 띄는 매력적인 승객을 지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여행업체 이쇼어(eShore)는 승무원들이 비행 중 사용하는 은어와 기내 문화를 소개했다.
승무원들은 “‘밥’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는 ‘Babe on board’(기내의 매력적인 사람)라는 비밀 약어를 쓰는 것”이라며 “매력적인 승객을 발견하면 갤리로 돌아가 다른 승무원들에게 좌석 위치를 알려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일부 승무원은 ‘밥’을 ‘Best on board’(기내 최고 승객)라는 뜻으로 사용한다고도 밝혔다. 표현은 다르지만, 모두 승무원의 눈에 띈 승객이라는 의미로 통한다는 설명이다.
또 승무원들은 “밥으로 불린 승객에게는 더 친절하게 대하거나 무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기도 한다”며 “냅킨에 전화번호를 적어 건넨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사용하는 인사에도 숨은 의미가 있다. 승무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굿바이” 대신 “체리오(cheerio)”라고 인사한다면, “다시 탑승해도 반가운 승객”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정적인 의미의 은어도 있다. 기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승객은 ‘필립’(Philip)으로 불리는데, 이는 ‘Passenger I’d Like to Punch‘(한 대 치고 싶은 승객)의 약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표현들은 승무원들끼리 농담처럼 주고받는 은어일 뿐, 항공사의 공식 용어는 아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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