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 유조선 입항…호르무즈 봉쇄 이후 두 번째

  • 뉴시스(신문)

코모로 국적 헬가호 입항…200만 배럴 선적
17일 몰타 국적 유조선 바스라 터미널 도착

이라크 남부 바스라 석유 터미널에 24일(현지 시간) 유조선 한 척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두 번째 입항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코모로 국적의 유조선 ‘헬가(HELGA)’가 바스라 터미널에 입항해 약 200만 배럴의 원유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헬가호는 지난 2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서 트랜스폰더를 켜지 않았고 이날 바스라 터미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몰타 국적의 유조선 ‘아기오스 파누리오스 1호’가 분쟁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바스라 터미널에 도착한 바 있다.

바스라 터미널은 이라크 원유 수출량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입항으로 이라크산 원유 공급 차질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라크는 석유수출국(OPEC) 창립 회원국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대부분 수출하지만,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대체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당국은 이달 초 튀르키예 제이한 항을 통해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 수출을 재개한 데 이어, 시리아를 경유하는 원유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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