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지상전 움직임에…“페르시아만 상어밥 될 준비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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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침공 오랫동안 대비…미군, 치명적 수렁 빠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통합지휘본부 하탐 알 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카리 대변인 (세파뉴스 텔레그램)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통합지휘본부 하탐 알 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카리 대변인 (세파뉴스 텔레그램)
이란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이들이 ‘페르시아만의 상어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위협에 나섰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통합지휘본부 하탐 알 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카리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의 이란 지상 침공이 “미국에 가혹하고 굴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졸파카리는 미국의 지상 작전 가능성과 페르시아만 내 도서 점령 계획을 비현실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관성 없고 신뢰할 수 없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졸파카리는 미국 지도부가 미군을 “치명적인 수렁”에 빠뜨린 결정을 내린 인물에게 군사 지휘권을 맡겼다고 지적하며, 중동 지역 내 미군이 이미 매일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졸파카리는 이란군이 지상군 침공 시나리오에 오래전부터 대비해 왔으며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침략이나 점령 행위도 침략군의 생포, 분쇄, 소멸 등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군 지휘관들과 병사들이 결국 “페르시아만의 상어 먹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개시한 뒤 중동에서는 한 달째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파키스탄 등 역내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를 모색하고 있다. 이란은 휴전을 위해 전쟁 배상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핵 프로그램 폐기 등을 조건으로 제시해 입장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편 지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2개 해병기동부대(MEU)와 공수사단 병력 약 7000명이 중동 지역에 배치 완료됐거나 이동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더해 미 국방부가 최대 1만 명의 지상군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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