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동물원 동물이냐”…테니스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

  • 뉴시스(신문)

[멜버른=AP/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22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리 부즈코바(44위·체코)와 경기하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시비옹테크가 2-0(6-2 6-3)으로 승리하고 3회전(32강)에 올랐다. 2026.01.22.
[멜버른=AP/뉴시스]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22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리 부즈코바(44위·체코)와 경기하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시비옹테크가 2-0(6-2 6-3)으로 승리하고 3회전(32강)에 올랐다. 2026.01.22.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2026 호주오픈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코트 밖 비하인드 콘텐츠와 관련해 “선수들이 동물원의 동물 취급을 받는다”며 사생활 논란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비옹테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와 여자 단식 8강전에서 0-2(5-7 1-6)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시비옹테크는 “우리는 테니스 선수인가, 동물원의 동물인가”라며 “과장된 표현이지만 선수들의 사생활이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감시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와 미디어 앞에 서는 게 선수의 의무이지 사적인 순간이 밈(meme)이 되는 게 우리의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코코 고프(미국)가 경기에서 패하고 퇴장하는 경기장 통로에서 라켓을 부수며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영상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앞서 고프는 이에 대해 “방송이 되지 않는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결국 됐다. 이런 모습을 코트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보이고 싶지 않다”며 “우리가 사적으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라커룸뿐인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콘텐츠 확보를 이유로 생산되는 비하인드 영상 등이 선수들에게는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다며 불만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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