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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더니 보험금 200만원…中 ‘사랑보험’ 뭐길래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14 02:42
2026년 1월 14일 0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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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에서 한 여성이 10년 전 199위안(약 4만원)를 내고 가입한 이른바 ‘사랑 보험’을 통해 결혼과 함께 1만 위안(약 210만원)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산시성 시안에 사는 우 씨는 2016년 남자친구 에게 줄 선물로 사랑 보험에 가입했다. 당시 보험료는 할인된 가격인 199위안이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 처음 만나 같은 대학에 진학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교제를 시작해 10년간 연애한 끝에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 요건을 충족하면서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됐다. 계약자는 현금 1만 위안 또는 장미 1만 송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고, 부부는 현금을 택했다.
우 씨는 “결혼식은 이미 끝났고 장미 만 송이를 둘 곳도 없었다”며 현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 씨가 가입한 이 보험은 중국생명손해보험유한공사가 판매한 상품으로, 보험 효력 발생 3년 이후부터 10년 이내에 지정된 상대와 결혼하면 보상이 이뤄지는 구조였다. 사실상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것’에 베팅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다만 해당 보험은 2017년 판매가 중단됐다. 당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결혼보험·연애보험 등이 법적·보험적 실익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 기존 가입자에 대한 보상은 유지됐다.
이 부부의 사례가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나도 대학에서 만나 오래 연애 했는데 이런 보험은 처음 알았다”, “3년 이상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확률을 낮게 본 계산이 틀린 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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