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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자위대기가 中항공기 비행 저해? 사실 아냐”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08 12:13
2025년 12월 8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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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장에 반박…“자위대기, 안전 거리 유지”
“중국군 日 주변 동향 계속 경계·감시할 것”
AP
일본 정부는 중국군 전투기가 자국 항공자위대에 레이더로 ‘조사(照射·비추어 쏘는 것, 조준)’한 사건과 관련 자위대기가 중국기의 비행을 저해했다는 중국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8일 지지통신,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 발표에 대해 알고 있으나 “자위대기는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을 심각하게 저해(방해)했다는 중국 측 지적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이번 (중국군의) 레이더 조사는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사안이 발생한 것은 극히 유감이며 중국 측에게 강한 항의를 하고 재발 방지를 엄중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로서는 중국군의 일본 주변 해역, 공역에서의 동향에 대해 계속 주시”하며 경계, 감시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중일 관계가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악화된 가운데, 이번에는 전투기 레이더 조사 사태로 군사 긴장까지 감도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J-15 전투기가 전날 오키나와(沖縄)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자위대 F-15 전투기에 대해 두 차례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첫 번째 조준은 6일 오후 4시32분께 약 3분간, 두 번째는 오후 6시37분경 약 30초간 발생했다. 당시 자위대기는 영공 침범 대응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방위성은 “자위대원과 기체에는 물리적 피해가 없었지만, 이번 사안은 자위대 활동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방위성이 중국 전투기의 레이더 조준 사실을 공식 발표한 첫 사례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사태(중일 갈등) 악화는 피하면서 동맹국, 동지국과의 협력을 심화하며 중국에 대응해 나가려는 태세”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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