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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해 줄래?”…프러포즈 중 추락한 열기구, 1명 사망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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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07:46
2025년 6월 19일 07시 46분
입력
2025-06-19 07:45
2025년 6월 19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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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브라질에서 33명을 태운 불법 열기구가 추락해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승객들은 프러포즈하거나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기구에 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불법 열기구 업체의 무리한 운항으로 승객 33명을 태운 열기구가 추락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사고 당일 열기구에 탄 여성은 이륙 전 직원에게 “바람이 너무 심한데 비행하는 게 괜찮냐”라고 물었지만 “문제없다”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해졌다.
현장에는 두 대의 열기구가 동시에 준비돼 있었고, 승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탑승했다.
열기구가 이륙한 후 여성의 남자친구는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했다.
그녀가 이를 승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풍이 불며 열기구가 휘청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종사는 열기구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했고, 로맨틱한 분위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여성은 “아름다운 순간이 끔찍한 악몽으로 변했다”며 “앞으로 열기구는커녕 비행기도 못 탈 것 같다”고 말했다.
강풍에 속도가 빨라진 열기구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크게 휘청이면서 4명의 승객이 열기구 밖으로 튕겨 나갔다.
두 번째 시도에서 열기구는 착륙에 성공했고 대부분은 하차했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 한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해당 승객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승객은 최근 결혼한 새 신부였고, 남편과 함께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기구를 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사 결과, 열기구 조종사는 상업용 운항 자격이 없는 상태였으며 불법으로 업체를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조종사는 과실치사 및 불법 항공 운항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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