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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라인 경영권 압박 日정부 “필요시 韓정부에 정중 설명”
뉴시스
입력
2024-05-07 14:40
2024년 5월 7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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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韓정부 중요 이웃나라…평소 긴밀 의사소통"
"韓기업 등 외국 기업 대일 투자 촉진 입장 변함 없어"
ⓒ뉴시스
네이버가 일본 정부 압박으로 ‘라인’의 경영권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우리 정부가 “차별적 조치는 안 된다”고 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에게 정중하게 설명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7일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로 평소에도 다양한 안건으로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네이버에 대해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내린 데 대해 “통신 기밀을 포함한 정보 유출이라는 안보 상 중대한 사안이 발생한 것을 바탕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나라의 기업인지 아닌지 관계없이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형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대일 투자를 촉진하는 입장에 변함은 없다”고도 말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지난해 말 라인에서 개인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된 건과 관련한 행정지도로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한국 기업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네이버도 “글로벌 전략에 따라 지분에 대한 부분은 검토하면서 결정할 것이고 현재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사실상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을 강제로 매각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게 국내 업계 시각이다. 실제로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의 A홀딩스 주식을 추가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27일 “차별적 조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필요시 일본 측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29일 “네이버와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0월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합작사 A홀딩스 산하 Z홀딩스 자회사 야후재팬과 라인이 합병해 출범했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에 64.4%를 출자하고 있다. A홀딩스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출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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