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 美작가 폴 오스터 별세…향년 77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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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
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
소설 ‘뉴욕 3부작’으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가 30일(현지 시간)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오스터는 뉴욕 브루클린 자택 폐암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2월 3일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오스터는 1982년 ‘스퀴즈 플레이’로 데뷔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는 영미, 프랑스, 이탈리아 문학을 공부했다. 도모톤 다우웬 자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상, 오스트리아 왕자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장편소설 ‘4 3 2 1’을 비롯해 ‘폐허의 도시’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 ‘거대한 괴물’ 등의 소설을 썼다. ‘고독의 발명’ ‘왜 쓰는가’ 등의 에세이와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다리 위의 룰루’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등의 시나리오도 저술했다. 자크 뒤팽, 스테판 말라르메, 장 폴 사르트르 등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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