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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2개·커피 1잔 먹고 살기…中 여성 극단적 식단 유행
뉴시스
입력
2024-04-23 16:08
2024년 4월 23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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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마른 몸매 선망해 나타난 현상
中서 최소한의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유행
무리한 다이어트로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라
ⓒ뉴시스
최근 중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체중 감량’ 열풍이 불고 있다.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위해 과일 몇 조각이나 커피로 하루를 채우는 식단이 유행하면서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중국 웨이보, 샤오홍슈 등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여성들이 하루 식단과 몸무게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하루 동안 먹은 음식 사진과 함께 몸무게를 온라인상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들이 인증한 식단은 제대로 된 식사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 한 여성이 올린 하루 식단은 달걀 두 개와 커피 한잔, 골드키위, 옥수수 하나가 전부였다. 딸기 두 조각과 블루베리 몇 알, 쿠키 두 조각과 녹차를 찍어 올린 이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아이돌처럼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을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음식만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체중 인증 사진을 올린 이들은 대부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여학생이 25㎏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숨졌다. 이 학생은 체중 감량을 위해 50일 동안 음식 섭취 없이 물에만 의존했으며, 사망 당시 몸무게는 24.8㎏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른 몸매에 대한 동경은 중국만의 일이 아니다. 과거 국내에서도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을 위해 거식증을 추구하는 ‘프로아나’가 유행한 바 있다. ‘뼈말라’ ‘개말라’라는 신조어가 소셜미디어상에서 널리 쓰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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