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기준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9명, 부상자는 821명이라고 밝혔다. 무너진 건물 등에 고립된 사람은 127명이라고 전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 화롄현 남동쪽 25㎞ 지역에서 발생했다. 대만 기상당국은 이번 지진이 1999년 9월 대만 난터우현을 덮친 ‘921 대지진’(규모 7.3)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했다. 이어 “대만 전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며 “지금까지 규모 6의 여진이 100여 차례 발생했다”고 했다.
댓글 0